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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스카이다이빙 이후 세비야에서 보냈던 하루를 기록해볼게요 ㅎㅎ 

 

 유럽와서 제대로 먹은 첫 샌드위치

 먼저, 스카이다이빙 장소에서 우버를 타고 세비아 시내로 왔습니다! 대성당 근처 맛있는 샌드위치를 파는 브런치 가게로 왔어요. 오렌지 주스를 시켰는데 생강이 들어있는지 모르고 시켰더니... 당황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생강 좋아하시는 분에게 잘 어울릴법한 주스였습니다. 샌드위치는 맛있었어요 ㅎㅎ! 

 

첫 대성당

 샌드위치를 다 먹고 바로 세비야 대성당으로 갔습니다. 세비야 대성당 근처의 샌드위치 가게여서 바로 걸어서 갈 수 있었어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이라더니.. 정말 엄청나게 컸습니다. 거대하지만 건물 외벽에만 조각상이 수없이 많이 있었습니다. 조각상 하나만 만들려고 해도 오래 걸릴 것 같은데 저렇게 거대한 벽에 수많은 조각상을 일일이 다 만들려면 얼마나 걸렸을지 감도 안 오네요..

사진 정말 예쁘죠..! 그런데 앞으로 제가 올릴 모든 유럽 여행 사진은 실물을 못따라갑니다. 직접 봐야 느낄 수 있는 웅장함과 화려함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스테인글라스가 저를 반겨줬습니다. 교환학생와서 본 첫 대성당, 첫 스테인글라스라 더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세비야 대성당 스테인글라스는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본 스테인 글라스 중에서도 세손가락 안에 들만큼 예쁩니다. 정교하고 아름답게 빛나요🥺

 

 대성당 안도 밖만큼 거대했습니다. 분명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아직 볼게 남아있었어요ㅋㅋㅋ 저는 종교가 없지만 대성당을 보면서 성경에 대해서 조금 더 공부하고 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섬세하고 정교한 조각상과 그림을 보면서 이게 뭘 의미하는건지, 어떤 상황인건지 궁금했습니다. 평생 무교로 살아왔던터라, 종교에 대해서 깊히 생각해볼겨를이 없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서 종교를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순서대로 천천히 구경하다보면 끝났나 싶은 순간 대성당의 탑이 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빙글빙글 돌면서 올라가는 구조를 열심히 올라가야합니다. 처음에는 한 3,4번만 올라가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탑인줄 모르고 그냥 들어왔거든요ㅋㅋㅋ 근데 올라가도 안끝나서 구글링해보니 28개의 계단을 올라가야했습니다. 정확히는 경사로로 이루어져있어요. 위에서 본 풍경이 아름답긴했다만 너무 힘들고 그냥 쉬고 싶어서 조금만 보고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세비야를 한눈에 내려다보는건 숨이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파인애플 환타인줄 알았지만 레몬 환타🍋

 스카이다이빙과 대성당에서 너무 오래 걸어서 그런지 저는 기진맥진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은 열심히 여행다녀서 체력이 있지만 세비야를 다닐 당시 저는 체력 거지였습니다. 특히 걸어다니는게 힘들었어요. 

 나오자마자 피자가게같은 곳을 가서 환타를 시켜먹었습니다. 환타 꺼내는 과정에서 발꿈치를 아프게 부딪혔어요. 파인애플로 생각했던 환타는 레몬환타였습니다. 그 당황스러움...🍋🍋🍋 괜찮아요! 비록 제가 파인애플 환타를 좋아하지만 레몬 환타도 맛있었습니다.

 

세비야 알카사르에서의 낮잠🔅💤

 일 할때나 공부할때만 계획적인 저는 세비야와 같은 여행은 계획을 별로 안세우고 갔습니다. 간단하게 뭐가 있는지 정도만 알아보고 가는 정도입니다.

 특히 이번 여행은 마드리드 도착 후 토마토 축제와 감기가 겹쳐서 정신없었습니다. 그래서 알카사르 궁전 티켓을 오프라인으로 구매했습니다. 줄이 걸린 시간만큼 길지 않았는데 일 처리가 늦는지 1시간 후에야 티켓을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30분 후에 입장인 티켓이라서 근처에서 쉬려했지만 의자가 안보였습니다.. 그래서 알카사르 외벽에 살짝 앉았습니다. 옆에서는 부채를 파는 상인이 앉아있었습니다. 너무 피곤했다보니 잠깐 쉰다는게 그만 그대로 자버렸습니다😂 한 20분정도 자고 일어난 후 알카사르에 입장했습니다.

유럽은 유럽이지만 아무래도 이슬람 양식이라 제가 생각했던 유럽의 성 느낌과는 살짝 달랐어요. 특색있어서 그런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노란색이 잘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또 노란색을 좋아하는데요!! 유럽에는 쨍한 노란색을 가진 예쁜 건물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낭낭합니다 ㅎㅎ 

에스파냐 광장

 알카사르에서 살짝 걸어서 에스파냐 광장에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스파냐 광장은 지금까지의 여행에서 본 광장 중에 제일 크고 아름다운 광장입니다. 맨 가운데에 있는 분수 중심으로 아주 화려한 건축물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핸드폰 배터리만 많이 남았었다면 사진을 수없이 찍었을겁니다. 9월 초 오후에 가서 그런지 햇빛이 사정없이 내리쬐었습니다. 이왕이면 맨눈으로 에스파냐 광장을 담고싶었지만 햇빛이 강한 나머지 선글라스를 써야했습니다. 

 유럽의 어느 풍경이든 실제로 보는게 훨씬 아름답습니다만 여기는 실물로 꼭 봐야합니다. 진심으로 사진이 실물을 못담았어요.

 

하몽과 상그리아

 기차 출발까지 시간이 남아서 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거의 모든 가게가 전부 문을 닫았습니다ㅠㅠ 시간이 4,5시쯤이었는데 이때는 대부분의 가게가 음식류를 팔지 않고 음료만 팔았습니다. 같이 간 친구가 구글맵 뒤져서 겨우 음식을 파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때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유럽 여행을 다닌지 얼마 안돼서 발이 너무 아팠고 체력이 없는데 계속 오래 걸어서 힘들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간 식당은 살짝 비싼 식당이었습니다. 친구는 연어 타파스를 시켰고 저는 하몽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각자 상그리아 한잔씩 주문했습니다. 이때부터 하몽과 상그리아는 제 최애 음식에 오르게됩니다ㅎㅎ 비싼만큼 값을 하는지 이때 먹었던 하몽과 상그리아는 아직까지 제가 먹어본 하몽과 상그리아 중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몽이 처음에는 짜기만했는데 빵과 과자와 같이 먹으니 감칠맛이 함께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상그리아는 정말정말정말 맛있습니다 ㅎㅎㅎ 스페인 오시면 상그리아는 필수로 드셔봐야해요!! 상그리아 맛없게 만들면 그건 죄입니다. 상그리아는 맛없을 수가 없어요. 

 

<스페인에서 마신 모든 상그리아를 평가해보려합니다>

세비야 상그리아 : ★★★★★, 흔히 볼 수 없는 고급진 상그리아. 좋은 와인을 사용한 것 같아요. 첫 상그리아라서 더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알레홉과 기차

 드디어 세비야 여행의 마지막을 알리는 기차역에 도착했습니다. 기차역에 Alehop이 있어서 구경했더니 핸드폰 잭이 있어서 하나 샀습니다!! 보조배터리 용 충전기 선이 살짝 맛이가서 하나 필요했던 참이었습니다. 충전기 선은 한국에서 많이 사오시는걸 추천해요... 하나에 5천원에서 만원정도 합니다..ㅠㅠ 

 마드리드에 무사히 도착하고 바로 앞 택시타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아토차^^ 기차역은^^ 짜증나요. 나중에 다루겠지만 구글맵이 문제인지 아토차 기차역이 문제인지 집가는 길을 제대로 안알려줍니다. 구글맵이 알려주는 버스정류장이 도대체!!! 어디있는지 모르겠어요.


이상 세비야였습니다~!

 

지금 굉장히 여행 포스팅이 많이 밀려있어요... 현재까지는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발렌시아, 엘에스코리알, 포르토, 리스본, 투우 경기, 테네리페 섬, 말라가, 네르하, 론다...정도 다녀왔는데요! 유럽에 올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서 열심히 여행을 다녀보자!라는 마인드로 매주 열정적으로 다니다보니 바빠서 포스팅을 천천히 하고있습니다.. 학교 수업이랑 병행하다보니까 더 그런 것 같아요😂 여행 포스팅은 조금 천천히 하지만 여행은 누구보다 열심히 즐기고 있습니당!! 교환학생 여행다닌거 꼭 포스팅 다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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