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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인생의 첫 스카이다이빙 경험과 세비야에서 보냈던 시간들을 정리해보려합니다ㅎㅎ

버스에서 밤 = 피곤

 먼저, 저는 마드리드에서 세비야로 가는 밤 버스를 탔습니다! 원래 버스나 비행기에서 잠을 잘 자서 이번 여행도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진짜 잠들기 힘들었습니다ㅜㅜ 다른 분들은 밤 버스 타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는 중간에 라디오 계속 나오고 의자도안젖혀지고고 중간에두시간씩씩멈출때마다다 불 켜지고 시끄럽고 제대로 잠을못잤어요ㅠㅠㅠ

스카이 다이빙 하러러 출발!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후 우버를 불러서 30분동안 스카이 다이빙 장소로 이동했어요. 스페인은 아침에 해가 정말 늦게 떠서 7시 였는데 어두웠습니다다. 허허벌판 같은 곳에 도착한 저는 이곳이 맞나 싶었지만 일단 더 걸어 들어갔습니다.

두근두근 준비시간

조금 일찍 도착했었기 때문에 밖에서 기다렸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추웠습니다ㅠㅠ 시간이 되자 접수를 마치고 안내 동영상을 본 후스카이 다이빙빙 옷을 입었어요...! 저와 함께 뛰어내릴 분과 인사하고 인터뷰 영상을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별로안무섭다는는스카이 다이빙빙 영상과 후기를 많이 찾아봤음에도 불구하고!!! 심장이 두근두근했습니다.

하늘을 날다🪽

 드디어 경비행기를 타고 높게 올라갔습니다 15000ft... 올라가면 그냥 현실 감각이 없어집니다ㅋㅋㅋㅋㅋ 구름이 있었다면 구름에 뛰어들었을텐데 구름은 없었습니다. 전 하필 마지막이었어요!!! 앞에서 사람들이 슉슉슉슉 없어졌습니다. 제 친구도 사라지고.. 저도 비행기 문 앞에 대롱대롱 매달렸습니다. 저와 함께 떨어지는 분에게 매달려있었거든요.. 아주 잠시 밖의 풍경을 구경했습니다. 한국에서 마드리드 올 때 창문으로 봤던 풍경이더라구요.. 내가 여길 뛰어내린다고? 라는 생각도 들지 않을 정도로 그냥 예쁘고 높.았.습.니.다... 마침 해가 뜰 시간이라서 세비야에서 아름다운 일출과 함께 몸이 내던져졌습니다.

 아주 잠깐 0.5초 정도 롤러코스터에서 떨어지는 느낌났지만 곧 엄청난 공기저항을 맞이했습니다. 제 동생이 제가 스카이 다이빙한다고 하니까 종단 속도를 느껴보라고 했었는데 종단 속도는 엄청난 공기 저항을 동반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냥 떨어지고 나발이고 숨쉬기가 힘들었어요!!! 평안한 자유로움을 만끽하는걸 생각했는데 다급한 자유로움을 만끽했습니다. 적응할때쯤 잊지 않고 들리지는 않았겠지만 가족한테 사랑한다고 외쳤습니다 ㅎㅎㅎㅎ

 

 

 낙하산펼쳐지고 그때야서야 정신이 돌아왔어요. 그제서야서야 아까의 종단속도 체험이 현실처럼 느껴졌습니다. 떨어질 때는 몰랐지만 막 낙하산에 있으니 눈물날 것 같았어요. 낙하산에서 본 풍경도 아름다웠습니다!!! 저와 함께 뛰어내리신 스카이다이버분이 낙하산 손잡이를 제게 맡기셨어요. 생각보다 낙하산 손잡이가 무거웠습니다. 그만 잡고 싶었어요ㅋㅋ큐ㅜㅠㅜㅠ 그 스카이다이버분이 카메라에 말하라고해서해서 인터뷰를 잠깐했습니다.

 

 이제 착지자세를 연습하는데 저는 다리만 올리면 되는 줄 알고, 다리 열심히 올렸어요. 근데 그게 아니라고 더 올려야 한다고 꾸중 들어서 다리 손으로 잡고 최선을 다해 올렸습니다. 이후 낙하산을 타고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풍경 감상도 하니까 도착했어요!!!!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꼭 살면서 언젠가 다시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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